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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한원택 교수 ‘구부림 강화 광섬유’ 개발 2009년09월08일(Tue)
초고속 광통신망 FTTH 구축 걸림돌 ‘해결’
　광주과학기술원 한원택 교수 연구팀이 초고속 광통신망 FTTH 구축에 따른 ‘구부림 강화 광섬유(BIF)’ 개발에 성공했다.

8일 광주과기원에 따르면 한원택 교수 연구팀이 최근 광섬유 휘어짐 손실을 최소화한 구부림 강화 광섬유 개발에 성공해 세계적 저명 과학전문 잡지인 ‘레이저 포커스 월드’에 발표됐다.

그동안 광섬유 휘어짐은 초고속 광통신망 FTTH 구축의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져 왔다.

한 교수 연구팀은 광섬유 제조 공정에서 광섬유 코어 부분에 게르마늄 다이옥사이드와 클래딩 부분에 플루오린 및 보론을 첨가했다.

이번에 개발된 구부림 강화 광섬유는 일반 단일모드 광섬유와는 달리 광섬유 클래딩 영역 내에 일반 클래딩의 굴절률 보다 낮은 골(Trench)을 형성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광섬유 휘어짐에 따른 클래딩 영역내 유효굴절률의 변화를 상쇄시켜 정보손실 없이 단일모드 조건을 유지, FTTH에 가장 적합한 광섬유로 평가받고 있다.

초고속 광통신 서비스 중 하나인 FTTH는 광케이블이 가정까지 연결되는 방식으로 매우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으로 뛰어난 정보전달 능력을 보이는 기술이다.

하지만 실제 광케이블 망 설치시 광섬유가 휘어지는 경우가 많아 광섬유 내부의 빛이 밖으로 빠져나가 정보 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광주과학기술원의 탑 브랜드 프로젝트인 ‘Photonics 2020, GIST BK-21(IT)’, ‘부산대 국가핵심연구 센터(NCRC)’, 삼성전자 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됐다.

[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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