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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벽화로 동네가 달라졌어요” 2009년09월07일(Mon)
광주시 서구 서창동 송학초등학교 진입로
지난 1일 환경보호국민운동광주본부가 송학초등학교 진입로 폐가에 벽화를 새겨넣어 흉물스러운 담장과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던 곳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쓰레기 불법투기 등으로 몸살을 앓던 곳이 벽화 하나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광주시 서구 서창동 송학초등학교 진입로가 바로 그 곳.

7일 서구에 따르면 “흉물스러운 담장과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던 폐가가 담장벽화로 쾌적하게 변모했다”고 밝혔다.

폐가인 이 곳은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으로 변해 흉물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었고, 송학초등학교 진입로에 자리하고 있어 등하굣길 아이들에게 사
고 위험 등 많은 불편을 주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서창동 주민센터에서는 불법투기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도 조성하는 방안을 찾던 중 환경보호국민운동광주본부가 이 곳을 담장벽화사업 1호 대상지로 선정, 담장벽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지난 1일 균열된 부분은 합판과 칼라강판 등으로 부착하고 페인트를 칠하는 등 1차 정비작업을 거친 후 담장에 벽화를 새겨 넣는 작업이 진행됐다.

소나무 등이 새겨진 담장벽화는 휴양림을 찾은 듯한 편안함을 주고 있으며 그 동안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던 공한지가 새롭게 탈바꿈된 모습에 인근 주민들도 반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아크릴 잉크를 이용해 그려진 담장벽화는 동양화가 김창남 화백이 직접 작업을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대상지는 쓰레기 불법투기가 성행하고 여름이면 악취와 모기떼로 몸살을 앓던 곳이기에 더 더욱 기분이 새롭다”며 “생활환경도 깨끗해지고 등하굣길 학생들의 불편도 없앨 수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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