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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 효사랑 녹색문화산업전 생태체험장 개방 2009년09월07일(Mon)
동과터널·덩굴식물 터널·한방초단지 등
　“신종플루로 행사는 취소했지만 녹색문화 생태체험장은 개방합니다”

광주 남구청은 신종플루 확산으로 23~27일 가질 예정이었던 ‘효사랑 녹색문화산업전’은 취소했지만 행사장에 마련된 생태체험장은 계속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남구 양과동에 마련된 생태체험장은 7만6천㎡ 규모로 남구청이 1년여 동안 동과터널, 덩굴식물 터널, 한방초단지, 장승단지 등을 조성했다.

남구청은 야외의 경우 밀폐된 공간보다 신종플루가 전염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생태체험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청은 지난달 말부터 실시되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한 생태체험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12일부터는 방문객들이 동과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동과판매장을 운영한다.

남구청은 체험장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손소독제와 신종플루 예방요령 전단지 등을 비치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너무 과민반응할 경우 막연한 공포감을 조장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생태체험장 처럼 가까운 산과 들을 찾아 호연지기를 키우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생태체험장에는 어린이집 32곳에서 2천여명이 방문했다.

[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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