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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학교폭력 근절하는데 피해신고 절실 2009년09월01일(Tue)
임순기<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
　우리나라 미래를 젊어지고 나갈 학생들의 배움터인 신성한 학교에서 학생들 간에 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돼 왔다. 어린 초등생들에게까지 학교폭력이 번지고 있다는 사실을 볼 때 우리 모두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초등학생들의 집단 따돌림과 괴롭힘, 중·고등학생들의 집단 패싸움과 불량써클 조직, 상급학생의 하급생 구타 및 갈취행위, 성폭력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돼 왔는데도 이에 대처하는 학교 당국이나 학부형 그리고 관련 사회인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없어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경찰에서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학교폭력 단속기간을 설정하고 집중 단속에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학교 폭력이 우리 주변에서 사라질 때까지 단속은 반복되리라고 본다.

한편으로 단속에 앞서 우리 모두 학교 폭력 척결의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하계방학이 끝나면서 신학기 학교폭력을 근절시키고 평온한 면학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 당국의 척결의지와 책임감 있는 참여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당국이나 교사들은 일부학생들이 불량써클을 구성하여 가입토록 강요하는 행위와 교내외에서 폭력을 행사해 선량한 학생들의 금품을 빼앗는 행위, 힘없는 학생들에 대한 따돌림 등 일체의 학교폭력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신고 학생의 신분 및 비밀보장은 물론 신변보호까지 철저히 해주게 됨으로 주저하지 않는 피해신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피해학생들의 학부모 역시 자식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피해발생시 상담 방법 등 대처요령을 반복 주지 시켜줘야 한다. 이렇게 학교당국과 학부모 모두가 학교폭력 근절에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해 학교폭력이 더이상 우리 주변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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