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국민가수’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당사(전광일보) 특별 초청으로 오는 27일(화) 오후 3시와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하루 두 차례 그녀의 노래 인생 45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가족들을 위해 묵묵히 희생해 온 부모님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로 부모에게는 효도 선물, 은사에겐 사은 선물, 부부간엔 사랑티켓으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부터 서민들에 이르기까지 반세기를 우리와 함께한? 국민가수 이미자, 지난 59년 ‘열아홉 순정’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래 가요사상 최다 취입곡(2천 1백여곡), 최다 앨범 발매(약5백장), 최장 가수활동(44년) 등 숱한 기록을 수립하면서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아빠’ 등 수많은 히트 곡으로 지난 50여년을 우리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왔다.
2002년에는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평양 특별공연’을 남북 동시 생중계로 방영해 남북 모두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지금도 무대에 오르면 입학시험을 앞둔 수험생처럼 긴장이 된다는 이미자씨는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동안 광주 공연? 때마다 좌석을 가득? 채워주신 광주 팬들을 4년여 만에 다시 만나 뵙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지난 59년부터 지금까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노래를 중심으로, 최근에 발표한 신곡과 제가 좋아하는 다른 가수의 노래, 그리고 가곡처럼 전혀 다른 장르의 노래도 부를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김춘광 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약 두 시간에 걸쳐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아가씨’ ‘아씨’ 등 그동안 즐겨 불렀던 애창곡과 최근 발표한 신곡을 한데 모아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공연문의 1600-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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