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기능직공무원노동조합 전라남도교육청지부(지부장 김치헌)는 13일 오전 11시 ‘기능직 임용권이 건설업체 하도급인가! 학교 자율화 방안을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하며 1인시위를 벌였다.
전국기능직공무원노동조합 전라남도교육청지부(지부장 김치헌)는 13일 오전 11시 ‘기능직 임용권이 건설업체 하도급인가! 학교 자율화 방안을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하며 1인시위를 벌였다.
1인시위를 벌이게 된 배경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6월 발표한 ‘학교단위 책임경영을 위한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에 학교장의 소속학교 행정 기능직에 대한 인사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행정실 직원의 전입 및 전보유예 요청권을 부여하도록 유도하며 특히 기능직의 경우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학교장에게 임용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근거를 마련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1인시위를 벌인 김치헌 지부장은 “과거에 기능직의 임용권 및 추천권이 교장에게 있을때 각종 비리가 발생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 사례가 있다”며 “그때는 권한이 없어서 공교육이 황폐화 되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교육 현장 하에서 현장에 맞게 구성원 전체가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 문제의 본질을 인사권으로 간단히 해결하려는 교과부는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 내지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1인시위에 앞서 도교육청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도교육감과의 만남을 8월말이나 9월초에 가질 것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기공노 전남도교육청지부는 앞으로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이 전면 철회할때까지 1인시위를 계속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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