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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실업대책 방안 시급하다 2007년02월22일(Thu)
　국내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특히 대졸 실업자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먹고 노는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비싼 대학등록금까지 지불했는데도 취업하기가 만만치 않다.

취업을 못한 대학졸업자들이 가족들의 축하와 격려가 넘쳐나는 졸업식장을 찾을 리 없다. 매년 썰렁한 대학졸업식장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교육당국의 설명이다. 지난 구정때는 각 가정마다 자녀들의 취업문제가 당연 화두에 올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조사결과에서도 심각한 구직난으로 아예 취업을 포기한 20대 후반의 비경제활동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 3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한다.

여기에 올 들어 공기업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10% 정도 감소한데다 금융권도 5% 가량 줄었으니 실업자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공무원 채용 인원도 엄청난 경쟁 속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전남도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 같은 현실을 감지할 수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취업을 포기하고 군에 입대하는 젊은이들도 많다.

이 같은 점을 악용하는 대학들도 있다고 하니 황당할 따름이다.

현 정부 여당이 갈수록 국민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실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의 실패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직장을 무조건적으로 선호하는 실업자들의 자세도 문제지만 그에 앞서 국가가 젊은이들에게 충분한 일자를 마련해주는 것이 더욱 시급한 과제라 하겠다.

실업자 수가 많다는 것은 국가기반산업이 부실하다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청년실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근본대책과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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