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소방서는 10일 오전 7시께 북구 망월동 동초등학교 축구 골대 그물망에 걸린 부엉이 한 마리를 구조해 인근 야산으로 돌려보냈다.
부엉이가 학교 운동장 축구골대를 나무로 착각해 날아갔다가 그물에 걸려 봉변을 당했으나 무사히 구조돼 산으로 되돌아갔다.
1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북구 망월동 동초등학교 축구골대 그물망에 부엉이 한 마리가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학교 관계자가 발견,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119구조대 5명이 긴급 출동해 축구골대 그물망에 걸린 부엉이를 30분 만에 구조해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축구 골대 그물망에 걸린 부엉이의 몸길이는 60cm, 날개길이는 1m에 달했던 파악됐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보호조류인 부엉이가 축구골대를 나무로 잘못 알고 날아왔다가 그물에 걸려 밤을 지새운 것 같았다”며 “아무 탈 없이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가 다행”이라고 말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