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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행정혁신인상 박현수씨 무등경기장 소유권 이전 기여 2009년08월10일(Mon)
240억원 지방재정 확충…46년만 광주시로 이전
　광주 무등경기장 소유권 이전에 기여해 240억여원의 지방재정을 확충한 일선 공무원이 광주시 행정혁신인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10일 “제24회 행정혁신인상 수상자로 회계과 박현수 사무관(54·지방행정 5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사무관은 국유재산인 무등경기장 부지 소유권을 46년만에 광주시로 이전, 240억여원 이상의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효과를 거뒀다.

재산 활용가치가 없는 광주시 소유의 5.18국립묘지와 광주전산센터 부지를 무등경기장 부지와 맞교환한 사업으로, 1개 공유재산을 분할해 복수의 공유재산과 교환한 전국 첫 사례로 꼽힌다.

박 사무관은 또 지난해부터 매년 6억여원 이상 국가에 부담해야 할 국유재산 사용료를 절감하는 등 시 재정력을 확충하고 재산활용을 극대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10만여점에 달하는 광주시의 물품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차세대인식기술인 전자태그(RFID) 물품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개인 재산권행사를 제한하고 있는 보존부적합 국유재산 53필지(4천34㎡)에 대한 매각 작업을 추진했으며 광주지방공무원교육원, 회계전문학교 등에 출강해 후배 공무원들에게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기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박 사무관은 “46년 동안 건물의 신증축조차 못했던 무등경기장을 시민의 품으로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편에 서서 맡은바 공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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