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휴가를 위해 주의해야 될 일이 많이 있겠지만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의 영향 등 이상기온현상으로 국내 해수욕장에도 출현하는 횟수가 늘고 있는 해파리에 대해 미리 알고 여름휴가를 떠나는것도 좋을 듯 싶다.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대게 따금따끔한 통증과 함께 일시적인 근육마비가 오게 되지만 심할 경우는 기절이나 호흡곤란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해파리의 침은 벌처럼 쏘지 않고 촉수에 스프링처럼 붙어있는 날카로운 침들이 사람의 피부를 스치면서 살짝 달라붙는다.
침이 박히고 나면 곧바로 독이 퍼지는 것이 아니라 3~4분 지나 독이 분비된다.
따라서 쏘인 즉시 독이 활성화되기 전에 알코올이나 식초를 10~20분 정도 뿌려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고 해파리에 쏘인지 5분 이상 지났을 경우는 베이킹파우더나 밀가루를 물에 개어 환부에 발라주면 침세포를 엉키게 하여 독을 중화시키고 가려움과 부종을 가라앉혀 주는 역할을 한다.
드물긴 하나 해파리독으로 인해 호흡곤란, 쇼크상태 등에 빠지는 전신반응이 올수도 있다.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올땐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와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해파리의 촉수에 쏘인 상처는 약 1주일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며 경구복용제 및 구소도포제, 주사제로 치료하게 된다. 치료후 갈색의 색소침작이 남을수 있는데 이러한 색소침작은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 소실되므로 병원에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주로 해파리 출몰지역인 동해안으로 해수욕을 갈 피서객들은 해파리에 대한 상식을 숙지하여 즐거운 피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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