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상청은 9일 오후 5시를 기해 광주를 비롯,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순천, 함평 등 9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 열지수(최고기온에 습도를 감안해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으로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내리는 특보다.
전날 낮 최고기온은 화순이 34.6도를 최고로, 나주 33.8도, 광주 33.4도, 순천 33.3도, 목포 29.5도, 여수 27.1도 등 광주·전남 대부분의 지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한때 고기압 가장자리의 대기 불안정으로 광주·전남 일부지역에서 5~20㎜ 가량의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10일 밤부터는 태풍에 간접영향으로 다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정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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