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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강진청자축제 개막일인 지난 8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박물관 제1호 화목가마에서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가마터에 불지피기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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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예술혼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37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청자축제는 매년 방문객 기록을 갱신하는 ‘대박’을 터뜨렸고, 올해 개막식에서도 그 예감은 또 적중했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개막 당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입구 3곳에서 방문객을 공식 집계한 결과 지난해(13만608명)보다 11%가 증가한 14만2천405명이 축제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기간 할인행사(20%)를 진행하고 있는 청자판매를 비롯해 상설물레체험 등 각종 체험장 운영과 청자박물관 관람료 등을 포함해 개막 당일 1억9천4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려, 관광수입 면에서도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의 대폭 확충으로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단체 관광객, 외국인 등이 예년에 비해 월등히 많아진 결과로 보고 있다.
이날 개막 식전행사에는 다산유물 특별전 개막, 도예학교 개관, 무명도공비 헌화 분향, 화목가마 불 지피기, 각종 체험행사 등이 펼쳐져 시작부터 청자촌을 뜨겁게 달궜다.
개막행사에는 유선호·김영진·이낙연 국회의원과 박재순 한나라당 최고위원,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 방송인 양택조, 사미자, 신영희씨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청자축제는 기획행사를 비롯한 전시, 공연, 체험, 부대행사 등 5개 부문 111개 프로그램이 만남(8일), 외국인(9일), 희망(10일), 여성(11일), 실버(12일), 가족(13일), 화합(14일), 청소년(15일), 약속(16일)의 날 주제에 맞게 16일까지 개최된다.[강진=홍택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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