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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장 건립 2009년08월06일(Thu)
120명 이상…송암동에
　광주 남구에 120여명 이상의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장이 생긴다.

남구는 “중증장애인들을 비롯한 장애인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송암동에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장을 건립할 예정이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장 건립은 남구가 지난 6월 보건복지가족부의 ‘2009년도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운영사업자 공개모집’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 사업은 소규모 직업재활시설 운영형태를 탈피한 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직업시설 모델로서 장애인 100여명(중증 장애인 60%이상) 이상이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이다.

남구는 사업자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10억원에 구비 1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사업장 마련을 위해 현재 송암동의 한 공장을 매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남구는 공장 매입 작업이 끝나는 대로 리모델링과 설비라인 설치 작업 등을 실시하고, 작업 공정별 직무분석·지역 연계기관 네트워크 추진·거래업체 확보 및 시장분석사업·사업량 확보 등 사업 기반 조성 작업을 연내에 마무리 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다수 고용 사업장이 건립되면 일반인에 비해 더욱 열악한 상황에 있는 우리 지역 장애인들의 고용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을 비롯한 서민들의 고용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중증장애인 다수 고용 사업장 건립 사업과 연계해 장애인들의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과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6월말부터 월 1회씩 ‘장애인 지식재산권 교육’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봉헌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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