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지역본부가 전남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교실을 실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농협 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나주농협 회의실에서 나주관내 농업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첫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실은 노인인구비율이 전국(10.3%)에서 최고인 전남지역(17.6%) 농업인에게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사전조치가 절실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
이에따라 전남 농협은 농협문화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달말까지 한달 동안 22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농업인 3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매교실을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치매예방체조’를 연구 개발한 한신대 스포츠재활과학대학원장인 정훈교 특수체육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뇌와 연결된 손발을 활용한 운동법, 중풍 예방체조, 재활스포츠마사지를 통한 자세교정 등의 강의와 치매 및 우울증 선별검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치매 선별검사를 위해 지난달 23일 자원봉사자 300여명에 대해 사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 치매선별 검사결과 유진단 소견자는 보건소 등 전문병원으로 연계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김용복 전남농협본부장은 “전남은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노인인구 급증으로 노인성 치매 유병률이 8.3%에 이르고 노인인구 4명중 1명이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인지장애 위험성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재가 치매 환자의 증가로 인한 가족들의 부양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치매예방교육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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