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죽곡면(면장 여종우)은 무더운 여름날 밤에 고향의 어르신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주기 위한 ‘고향의 여름향기 음악회’가 지난 4일 죽곡면 태평리 마을회관에서 조형래 군수, 이후정 군의원, 조상래 도의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성황리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죽곡면 태평리 거주하고 있는 정영숙씨 자제인 최만복씨를 비롯한 6남 1녀 형제가 올 여름휴가를 고향의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보다 뜻 깊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로 의기투합해 각 가족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이날 최만복씨를 비롯한 형제 가족들은 ‘트로트 메들리, 아코디언 연주, 코믹댄스, 클래식 기타 연주 및 노래, 바이올린 및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롭고 정감 있는 공연을 직접 펼쳤으며, 공연 후에는 죽곡면 태평리 부녀회의 협조로 고향 주민들에게 맛있는 저녁 식사를 제공하고 간단한 선물로 반찬통 150여개를 선물로 전달했다.
고향을 찾은 최만복씨는 “고향 어르신들의 따뜻한 환송과 박수에 감사드리며, 보다 알차게 재미있는 공연을 마련해 내년에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죽곡면 태평리 이해상씨는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와 준 것에 대해 매우 기분이 좋으며, 가족들이 하나가 되어 주민들에게 재미있는 춤과 노래를 보여줘 벼농사, 밭농사로 인해 쌓인 피로가 말끔히 사라졌다”고 말했다.[곡성=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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