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이 다가왔다.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음주수영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2008년 소방방재청 에서 발표한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현황 중 음주수영으로 인한 사고는 18%를 차지하고 있는데 점점 증가 추세이며 사망자중 70% 이상이 음주상태였다고 한다.
한 시민단체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37%가 음주 수영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19.5%는 실제 음주수영중 안전사고를 당해본 경험이 있어 음주수영이 만연해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음주수영은 왜 위험할까? 적은 양의 알코올이라 할지라도 일단 우리 몸에 흡수되면 뇌의 중추신경계를 진정작용을 일으켜 반사 신경을 둔하게 만들고 위급상황에 대처할 판단능력도 떨어지며 발이 닿지 않는 물속에서의 평형감각이 떨어져 육지에서의 사고발생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또한 음주로 인해 팽창된 혈관이 물놀이로 인한 갑작스런 혈관수축을 일으켜 심장마비가 올 수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다음은 음주 및 물놀이시 안전수칙이다.
▲음주수영 절대 금지 ▲전날 과음은 다음날 까지 이어진다 ▲야외에서 마신 술이 안취한다는 속설은 믿지 말자 ▲결코 혼자서 수영하지 말 것- 자기를 도와줄 능력을 가진 사람과 함께 수영할 것 ▲인명 구조원에 의하여 감시되는 지역에서만 수영할 것 ▲부유물(공기매트, 튜브)에 의지하여 깊은 곳에 가지 말 것 ▲수상 스포츠(제트스키, 모터보트 등)을 실시할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 ▲정해진 규칙을 준수 할 것 ▲장난삼아 사람을 밀어 물에 떨어지게 하지 말 것 ▲물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사람을 누르거나 물을 먹이는 행위를 하지 말 것 ▲준비운동을 한 다음 다리부터 서서히 들어가 몸을 순환시키고 수온에 적응시켜 수영하기 시작한다 ▲초보자는 수심이 얕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 예) 물놀이 미끄럼틀에서 내린 후 얕지만 허우적대며 물을 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어린이를 업고 헤엄치지 말 것 ▲온수 목욕 직후 수영을 삼가 할 것.
물놀이가 많은 요즘 음주 후 수영은 스스로 목숨을 포기 하는 것과 같으며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의 가슴에 커다란 상처를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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