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전남 각 지역위원회가 언론악법 규탄집회 및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6일 중앙당이 광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3일 오후 3시 광주 송정역광장에서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집회와 함께 1천만명 국민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광주시 서구을지역위원회도 이날 오후 광주 서구문화센터 광장에서 ‘언론악법 불법 대리·재투표 규탄대회’를 열고 ‘부정표결 원천무효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날 대회에는 김영진 의원을 비롯해 김성숙 광주시의원, 송용욱 서구의회부의장, 강기석·양영애 구의원 등 당직자 100여명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진 의원은 “국회법 표결절차와 일사부재의 원칙을 위반한 언론악법 날치기 처리는 원천무효다”며 “자유언론 쟁취와 민주주의 수호는 5월 영령과 민주열사들이 피흘리며 지켜온 소중한 가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6일 오후 6시께 광주 동구 금남로 1가에서 당원과 시민 등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한 민주당 광주·전남 합동 규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는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 사태이후 민주당의 장외투쟁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여서 여야 정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MB와 한나라당의 부정투표, 불법 재투표로 날치기 처리된 언론악법의 원천무효를 쟁취하고 언론의 자유와 다양성을 수호하기 위해 광주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당 지도부로 구성된 ‘언론악법 원천무효 거리홍보 캠페인 대표홍보단’이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여수와 순천, 광양, 목포, 광주를 돌며 캠페인과 함께 민생탐방, 주요 인사 간담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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