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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링 사업 활발 2009년07월29일(Wed)
하반기, 취미활동·학습지도까지 확대 ‘호응’
　광주 남구가 관내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멘토링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구는 “상반기에 언어치료 위주로 운영해오던 멘토링 사업을 하반기에는 취미활동과 학습지도로까지 확대해 아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언어치료 멘토링 프로그램의 경우 광주여자대학교 언어치료학과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주 1회씩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상반기 프로그램 운영 평가 결과 아이들의 언어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운영 장소는 광주여대 언어치료센터이며, 현재는 10여명의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취미활동 프로그램의 경우 관내 설악특공무술 이정일 관장을 멘토로 위촉해 그루터기 다문화센터에서 20여명의 아이들에게 주 2회씩 특공무술을 지도해 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학습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다문화가정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멘토로 선정하여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과 연결하여 개별 지도를 해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고등학생 2명이 다문화 가정 학생 3명의 학습을 지도해 주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관내 다문화가정의 지원을 위해 한글교실, 한국음식 만들기 프로그램, 자녀 방과 후 교실, 이주 여성 사물놀이팀 및 이야기공연단,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봉헌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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