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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엑스포, 남해안 선벨트 선도사업” |
2009년07월29일(Wed) |
여수서 세미나…“정부 지원은 지속될 것”
“전남 여전히 낙후…발전의 호기 삼아야”
동·서·중부권역별 발전 전략 필요성도 |
2012년 여수엑스포가 정부가 추진 중인 남해안 선벨트(Sun-Belt)개발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8일 오후 전남 여수시청대회의실에서 열린 ‘남해안선벨트 추진과 전남의 권역별 발전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국회 국민모임소속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남이 가장 낙후돼 있는 점과 남해안 선벨트를 통한 발전의 계기 마련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정록 대통령직속지역발전위원회 위원(전남대 지리학과 교수)은 “현재 정부는 2012EXPO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수엑스포를 남해안 선벨트 개발의 선도사업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면서 “여수엑스포는 현재 시설의 민자유치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이명박 정부 임기내에서 엑스포가 개최되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이어 “여수엑스포는 여수만의 행사가 아닌 남해안과 국가적 이벤트가 돼야 한다”면서 “전남 동부지역과 경남 서부지역은 물론, 목포, 부산 등 남해안 전역의 지자체들이 서로 협력해 엑스포 개최효과를 공유하려는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승용 의원(여수 을)은 개회사를 통해 “남해안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전남은 여전히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남해안선벨트 추진을 전남발전의 호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와함께 국토의 신성장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초광역개발권의 추진 상황 점검과 가장 핵심 사업으로 떠오른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지역발전을 위한 동·서·중부권역별 발전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1부에서 지역발전위원회 최상철 위원장이 ‘지역발전 정책의 추진방향’을 주제발표한데 이어 지역발전위원회 박선호 지역개발국장이 ‘국토의 대외개방형 미래성장축 육성을 위한 초광역개발권 전략 추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박 국장은 “남해안선벨트를 세계수준의 해양휴양관광벨트 조성하겠다”며 “4분기까지 남해안선벨트를 비롯한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을 발표하고, 올해 말에 초광역 권역별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 박양호 원장은 ‘남해안 선벨트 발전구상’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남해안에 조선·신재생에너지·기계산업 벨트와 문화예술벨트를 조성하며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남중권을 중심으로 남해안을 잇는 통합 교통체제의 확충과 다도해 해양관광권을 육성한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주 의원이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자들과 강팔문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이정록 전남대 지리학과 교수, 정태영 한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회장, 조상필 전남발전연구원 도시연구팀장이 ‘전남의 동·서·중부권역별로 가장 효과적인 발전방안은 무엇인지’를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남해안선벨트의 구체적인 계획수립이 당초 예정보다 다소 지연되는 아쉬운 점은 있지만 지역발전위원장과 국토연구원장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구체적 방안들이 발표된 것에 대해 뜻 깊게 평가했다.
앞서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과 박양호 국토연구원장과 강팔문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은 주제발표와 토론회에서 논의된 방안들을 남해안선벨트 종합계획 수립에 반영할 뜻을 비쳤다.
한편 한국지역신문협회, 지역방송협의회, 국회 국민모임이 공동주관한 세미나는 지역발전위 최상철 위원장과 박선호 지역개발국장,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강팔문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이정록 전남대 지리학과 교수, 정태영 한국지역신문협회 광주전남회장, 조상필 전남발전연구원 도시연구팀장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또 이강래 민주당원내대표, 조배숙, 이종걸, 강창일, 최철국, 문학진, 우윤근, 김희철, 김재균, 장세환, 이윤석, 안규백, 이춘석 의원 등 1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여수=김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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