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경찰서는 21일 거액의 고객예탁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강진수협 모 지점 전 부지점장 김모씨(41)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2005~2006년 사이 최모씨 등 자신이 관리하던 고객 8명의 정기예탁금 12억1천300만원을 친·인척 명의 차명계좌 수개로 분산 입금한 뒤 이를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김씨는 빼돌린 예탁금을 친인척 사업 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협중앙회가 최근 김씨의 비리사실을 적발, 고발해옴에 따라 수사에 나섰으며, 김씨는 지난달 면직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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