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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호남의 마음 사고 싶다” |
2009년07월28일(Tue) |
허태열 최고위원 밝혀…여수서 당정간담회 열려
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 |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은 27일 “2012여수박람회 성공개최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향해 한 약속이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과 당은 세계를 향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허 최고위원은 이날 한나라당 지역경제살리기 민생탐방지로 세계박람회 준비가 한창인 전남 여수시를 찾아 이같이 말했다.
허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박람회 부지와 건설 현장을 둘러본 뒤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오후 3시30분께부터 열린 한나라당·전남지역 당정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비록 국회는 열리지 않고 있지만 정국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은 한 달 뒤 열릴 예정인 국회를 위해 전국을 돌며 민생현장을 둘러보기로 했으며 그런 의미에서 정부관계자들과 함께 여수박람회 현장을 처음으로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박람회가 과연 잘 될 수 있을지와 정부의 지원이 어떨지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대통령과 당은 성공을 위한 약속을 지킬 것이며 의지를 여수시민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한나라당은 호남의 마음을 사고 싶다는 것과 이같은 마음을 알아달라는 절절한 진심을 호남인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허태열·박재순 최고위원, 김성조 정책위의장, 심재철 예결특위위원장, 김광림 제3정조위원장, 최구식 제6정조위원장, 허천 국토해양위 간사, 주호영 예결위 간사, 김재경 여수세계박람회지원특위 간사, 배은희 제4정조 부위원장, 손숙미·강성천 제5정조위원장 등 당측 인사가 참여했다.
또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장, 이용걸 기재부 제2차관, 국토부 최장현 제2차관, 문광부 신재민 제1차관, 박종구 녹식품부 수산정책실장 등 정부측 인사와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지자체 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당과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예산 및 제도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남도 및 조직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F1 등 전남도 주요 현안도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9월 국회에서 가능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이 교환됐다.
한편 여수EXPO시민포럼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등 30여명은 한나라당관계자들이 여수시청에 도착하기전부터 시청현관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미디어 날치기 법통과, 박람회 이용한 허울뿐인 한나라당 민생투어 반대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허 최고위원은 인사말 과정에서 입구에서부터 격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최선을 다해 진솔한 말들이 오가는 정책간담회를 하고 싶다며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여수=김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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