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남 동부지역 바다낚시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정원초과 등 해경에 적발된 위반 행위는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낚시어선을 이용해 전남 동부지역 섬과 바다를 찾은 낚시객은 5만6천50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4만5천100명에 비해 25% 가량 증가했다. 또 낚시객을 태우고 바다로 나가면서 해경에 신고하는 낚시어선의 출항 횟수도 지난해 4천837회에서 6% 가량 늘어난 5천109회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낚시어선내 승선정원 초과 등으로 여수해경에 적발된 위반 행위는 모두 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주로 출입항신고 미필 3건, 낚시금지구역 위반 2건, 정원초과와 미신고영업이 각각 1건씩이었으며 과태료 부과 대상인 승객준수사항 미게시 등 기타 위반행위도 10건에 달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전남동부 해상은 전국 각지 낚시객 사이에 인기가 높아 하반기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낚시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선원이나 탑승자 모두가 안전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여수와 고흥, 보성 등 전남동부지역 시·군에는 모두 334척이 낚시어선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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