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불법 전단지가 유흥, 상가 지역은 물론 주택까지 점령을 하고 있다.
매일 가계 앞을 쓸어도 끝이 없어 불법 전단지를 뿌리는 오토바이를 잡기 위해 잠복을 하다 오토바이에 치어 손이 다쳤다는 동네 상인, 불법 전단지를 뿌리다 경찰에 단속 되도 별 죄의식을 못 느끼는 아르바이트생과 자루에 꽉 차 셀 수도 없는 명함형 불법 전단지, 거리에 뿌려진 여성의 상반신이 드러난 성매매암시 전단지를 보면서 희희낙락거리는 학생들, 아침 해가 뜨면 휑한 도로에 반짝이는 무수한 불법 전단지들, 이를 힘들게 줍는 청소부 아저씨들, 이런 모습들이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다.
앞으로 광주는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계기로 이에 걸맞은 도시문화를 창출해야 하는데 도시 미관 및 청소년의 정서를 심하게 해치는 불법 전단지의 난무로 우리 고장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줄까 우려된다.
최근에 인력부족 및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자치단체가 여러가지 대안을 내 놓고 있지만 업주자정 노력이 없이는 불법전단지를 뿌리 뽑는 일은 어렵다. 강력한 단속 및 행정처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단속 및 시민들의 불법 전단지에 대한 의식전환과 더불어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한 업주들의 자정노력이 병행된다면 광주는 깨끗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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