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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벤처기업 건과일칩 제품 미국 수출 2009년07월07일(Tue)
헵시바F&B, 2만달러 상당
　전남의 한 대학교 내 벤처기업이 생산한 과일 건조 과자가 해외 시장으로 수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 부설 친환경농식품산업화센터는 자체 개발한 과일을 이용한 건조과자 제조 기술을 대학 기업인 ‘헵시바F&B’가 2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미주시장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식품 제조회사인 헵시바F&B는 지난해 10월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입주해 창업한 이후 기술을 이전받아 배, 사과, 감, 포도, 딸기 등 5개 품종의 건과일 칩을 생산해왔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생과의 저장기간 연장, 새로운 수요 창출, 과일의 활용도 및 부가가치 향상으로 향후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신대 친환경농식품산업화센터가 개발한 건과일칩 생산 기술은 제조 과정에 설탕과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 열풍건조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농식품 가공 기술을 한 차원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신대 산학협력단은 소비자들의 반응과 선호도를 조사해 시장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우선 나주배를 중심으로 각 농협 영농조합에 기술을 이전해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동신대 산학협력단은 농산물유통공사 광주·전남지사와 친환경 농수산식품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과일칩 외에 울금 음료 및 울금 상품에 대한 수출과 국내 시판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김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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