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지난달 22일 우리나라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기 시작함에 따라 여름철 우기 감전사고 예방활동 강화를 위해 ‘우기 감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본격적인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은 물기와 습기가 많아 감전사고를 쉽게 유발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기 때문에 산업현장 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감전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감전사고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여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집중호우시 저지대 등에 위치한 가로등·신호등의 침수에 의한 감전사고가 많고, 공장 및 작업장, 주거시설 및 공사장에서 대부분이 발생된다.
장마기간에는 기상특보를 예의주시하고 집중호우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불가피하게 외출할때는 가급적 발이 드러나는 샌들이나 슬리퍼를 피해야 한다. 특히 누전의 위험이 있는 전신주나 신호등 근처, 침수된 맨홀 주위는 불편하더라도 가급적 우회해서 통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집안이 침수되었을 때는 전기 콘센트나 전기기기 등을 통하여 전기가 흐르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접근하기 전에 배전반의 전원스위치를
내린 다음 출입하여 물을 퍼내고 건조시키는 등의 안전조치를 취하고 지하실 등이 침수되었을 때는 지상보다 감전 위험이 많으므로 안전사고 발생에 더욱 조심을 해야 한다.
아울러, 감전에 의한 응급환자 발생시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건으로 환자를 전기로부터 떼어낸 뒤 인공호흡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감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119구조대(국번없이119), 전기안전공사(국번없이128)로 신속히 신고한다.
해년마다 반복되는 장마철과 이에 따른 감전사고는 주변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살피고 이에 대한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여름나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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