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신안군청이 추진하고 있는 방조제 개보수공사 입찰공고와 관련해 입찰자격을 두고 특정업체 봐주기가 아니냐는 논란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신안군은 현재 진행중인 신안군청의 방조제 개보수 공사중 5건에 93억여원에 달하는 공사입찰 방식을 행정안전부 예규 제40호 규정에 맞춰 제한경쟁입찰을 공정하게 진행해야 함에도 신안군은 자체적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는 규정을 만들어 불공정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행안부 예규에는 추정가격의 1배내에서 자격제한을 두도록 돼 있어 관례적으로 0.7배를 적용 입찰공고를 해 왔으나 이번 공사부터 근거도 없는 규정을 내세워 0.8배의 규정을 적용해 공고를 했다는 것.
그러나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한 0.8배의 규정은 행안부 예규의 추정가격 1배내의 적용중 0.8배로 적용을 해야하나 기초금액의 0.8배를 적용함으로서 제한적용 기준치가 임의대로 적용돼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다.
추정가격은 부과세가 포함되지 않은 금액이고 기초금액은 부가세가 포함된 금액으로 예를 들어 추정가격을 적용할 경우 입찰자격이 주어지는 업체가 기초금액을 기준치로 적용할 경우 입찰자격 시공실적 금액이 높아져 탈락하게 되는 것은 물론 몇몇 업체만 입찰이 가능하게 돼 특정업체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진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입찰공고에 부의된 공사건수중 5건을 보면 입찰 가능한 업체가 나눠먹기식으로 해도 공사가 가능해져 공개 제한경쟁입찰의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또 신안군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후 통과당일 바로 입찰공고를 진행함으로서 의혹을 가중시킨 꼴이 됐다.
이에대해 실무자는 명확한 근거를 내놓지 못했으며 해당 과장은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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