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2일 오전 광주 남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남구 희망근로자 1천200여명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광주지역에서는 최초로 2억8천500여만원 상당(1만원권 1만6천697매, 5천원권 2만3천623매)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희망 근로자들의 임금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희망근로 상품권이 남구는 물론 광주 지역의 희망근로 상품권 취급 가맹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통될 전망이다.
희망근로자들은 지급받은 상품권을 희망근로 상품권 취급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업소면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액면가의 80% 이상을 사용하고 남은 잔액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가맹점 업주들은 근로자들로부터 받은 희망근로 상품권을 광주은행에 가져가면 수수료 없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단, 상품권의 유통기한이 상품권에 표시된 지급일로부터 3개월 동안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이 기간 안에 사용을 해야 하며, 가맹 업주들은 유통기간 만기일로부터 7일 내에 환전을 해야 한다.
남구 관계자는 “유통 기한은 정부가 소비 진작을 위해 마련한 불가피한 조치인만큼 근로자와 가맹 업주들이 사전에 잘 유의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근로자들이 상품권을 사용하는데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재래시장을 비롯한 관내 소규모 영세업체들을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현재 1천300여 업체들이 가맹점에 가입했으며, 앞으로도 가맹 업소 수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가맹을 희망하는 업소는 구청 경제과(☎650-8341)나 해당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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