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의장 강박원), 전북도의회(의장 김희수), 전남도의회(의장 박인환) 의원들이 29일 광역경제권을 5+3으로 재조정 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도의회는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개정시 광역경제권을 5+3으로 개정하기로 한 여야합의를 무시하고 정부에서 기존대로 시행령을 개정·공포한데 대해 커다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도의회는 “그동안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성장 동력사업인 광역경제권을 5+3으로 설정해 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으나, 지역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기존산업 위주로 5+2 광역경제권 사업을 확정 발표했다”면서 “이는 지역 균형발전 보다는 지역간의 격차를 심화시킴으로써 낙후지역의 소외감을 불러일으키게 되어 시·도민은 허탈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도의회는 “그동안 정부에서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J프로젝트 사업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의 기구축소, 호남고속철도 완공연기와 새만금사업의 방수제 공사 미착공, 국가 식품클러스터 축소논란 등 지역 핵심사업 추진에 호남을 소외시켜 왔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수도권과 영남편중 정책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영남권처럼 전북권과 서남권(광주·전남)의 2개 권역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북·전남 시·도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5+2광역경제권을 5+3으로 재조정 할 것 ▲지역 현안에 대해 지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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