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편리함과 동시에 피해가 양존하는 문명 이기(利器)의 산물이다. 자동차 운전은 잘하면 편리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사람의 귀중한 목숨을 빼앗거나 재산상의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런데도 주위를 살펴보면 운전중 핸드폰 통화를 하거나 강아지를 안고 심지어는 아기를 안고 있는 운전자와 차량 뒤좌석에는 아이들이 놀이터 삼아 뒹굴고 있는 모습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가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지적하기라도 하면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오히려 왜 참견하느냐며 따지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분명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서는 일단정지, 우선멈춤, 서행, 신호조작 등의 규정을 잘 지키지만 면허를 취득하기만 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교통법규와는 전혀 상관없는 운전을 하게 된다.
한마디로 밀폐된 운전석에 앉아 있으면 세상에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교통법규 준수는 까마득히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요즘 운전자들은 느긋하게 있다가도 운전석에만 앉으면 뭐가 그리 급한지 과속운행과 난폭운행을 하는 운전자로 돌변하는 경향이 많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반드시 고쳐야할 잘못된 운전 습관인 것이다.
특히 국민의 70% 이상이 휴대폰을 보유해서인지 운전중 핸드폰통화를 위해 저속운행을 하거나 혼잡한 도로에 정차하기도 하는 등 불안한 통화를 하는 모습이 마치 곡예운전을 연상케 한다.
교차로에서도 서로 먼저 가려다 차량이 뒤엉키거나 추월 시비를 벌이다 욕설이 오가는 것이 예사가 되어버린게 요즘 세태이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이 편리한대로 운전을 하다보면 큰 사고에 직면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순간의 부주의나 방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숨지게 하는 사고는 본인의 정신적 고통도 따르겠지만 피해자 가족의 불행과 슬픔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도 운전자 스스로 생각해야할 문제이다.
올바른 교통문화는 선진국으로 가는 기본질서로서 우리 모두가 양보운전과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안전운전 실천을 생활화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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