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설 연휴기간중 가로등 격등제를 일시 해제키로 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16일부터 20일까지 시내에 설치된 3만4천여개 가로등의 격등제를 일시 해제해 설을 맞아 고향을 찾은 출향인에게 밝게 변한 광주의 밤거리 문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충장로에 대한 애틋한 향수와 도청 앞 분수대, 그리고 광주의 젖줄인 광주천과 신시가지인 상무지구 등을 밝게하여 빛고을 광주에 대한 따뜻함은 물론, 도시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느끼며 달라진 고향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금년말까지 12억5천만원을 투입, 기존 가로등을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해 문화수도 위상에 걸맞은 밝은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광주천변은 현재 설치된 팔각등주의 낡은 가로등을 스테인레스 등주 하부에 무등산 사계를 표현한 디자인등주로 교체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편안한 가운데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금년 10월에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 맞춰 내방객이 많은 광주공항 입구에도 특색있는 디자인 조명시설을 설치해 아름답고 우아한 야간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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