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 선생 기념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정율성 선생 기념사업회는 “14일 히딩크 관광호텔에서 기념사업 발기인 1차 회의를 갖고 회장과 상임부회장 등을 선출, 본격적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왕동고 중국화교협회 회장 등 13명의 발기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신용호 대동문화 이사장을 회장으로 선출하고 강원구 광주시 관광협회회장과 정찬구 히딩크 관광호텔 사장을 각각 상임 부회장으로 추대했다.
정율성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사업회는 생가복원 작업과 아시아문화전당내 음악당 건립 등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관광인프라를 구축, 중국 관관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3월 중순께 문화 예술계 등 각계인사 100여명을 선정, 정기총회를 열고 구체적 기념사업의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광주 출신의 정율성 선생은 음악적인 업적 뿐만 아니라 항일운동을 펼쳤던 역사적인 인물”이라며 “지역의 자랑이자 세계적인 음악가로서 그를 기리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9월에는 중국 베이징 음악청에서 정율성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며 10월에는 광주문예회관에서 정율성 국제음악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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