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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전남장애인체전 성료 |
2009년06월14일(Sun) |
| 고흥군서 2일간 일정 마무리…1위에 목포 |
고흥군은 마음 열어 손을 잡고 함께 뛰는 희망체전 ‘제1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팔영체육관 등 15개 경기장에서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국 22개 시·군에서 임원, 선수 등 3천여명이 참가하고 1천197명의 선수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경기종목은 17개로 육상 등 12개 전문체육종목과 풋살 등 5개의 생활체육 종목에 시군대항전을 가졌다. 대회 정식종목 12개 집계결과 종합시상 1위는 목포시, 2위는 여수시, 3위는 강진군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선수는 완도군 정영수(57·청각장애2급), 모범선수단상은 고흥군, 성취상은 완도군, 장려상은 화순군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체전의 차별화를 위해 경기개막전 박준영 도지사, 박병종 고흥군수와 탁구복식선수단과의 시범경기가 있었으며, 성화의 실물형태를 전등으로 대체해 성화점화를 약식으로 연출하고, 개회선언과 함께 팔영체육관을 상징하는 UFO가 비상하여 선회 후 대회축하와 인공위성 성공발사 기원 현수막이 이탈하게 하는 등 특수연출을 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 종합안내책자를 요약한 점자본 소형책자와 리후렛을 제작하고, 종합대진표 및 성적표에는 점자 활자를 병행하며, 시각장애인이 참여하는 7개 종목 경기장에 점자본 대진표를 비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체전은 장애인이 주인 되는 차별화된 행사운영으로 체전의 질을 높이고 경기력 향상을 지원했으며, 일반체전의 면모를 갖춘 새로운 체전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고흥=진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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