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10일 “여수박람회 주제관 국제현상공모에서 77개국 1천4개 설계팀이 참가등록 했으며 공모사상 최다 해외 팀인 909개 외국팀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여수세박조직위에 따르면 현상공모 작품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제현상공모와 더불어 5명의 국제초청공모도 병행한다.
국외 초청건축가는 프리츠커 상 등 유명 건축상 수상자를 대상으로, 대륙 안배 등을 고려해 박람회 전시시설에 적합한 건축가 3인을 선정했다.
국내 초청건축가는 국내 건축 4단체의 추천을 받아 2명을 선정했다. 이들 초청건축가에게는 초청비용을 지급하는 혜택이 부여되지만 작품의 평가는 일반 공모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공모작을 심사할 심사위원을 국제적인 규칙에 따라 사전에 선정 발표했다.
심사위원은 국제공모 심사경력 등을 고려해 국외 3명, 국내2인을 선정했다.
앞서 여수박람회의 주제인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의 이념을 구현하는 장이 될 예정인 박람회 국제관은 연면적 6천㎡ 규모에 여수신항 바다위에 건설된다.
조직위는 국제관에 대해 바다와 연안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미래해양건축’, 해양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친환경 건축’, 행사 이후 해양기술 및 산업분야의 전시장이자 연구공간으로 활용해 21세기 신해양 녹색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사후 활용방안’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제관의 3대 설계목표를 제시하고 이에 부합되는 최상의 설계안을 심사·선정할 계획이며, 참가자가 많은 만큼 좋은 작품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작은 9월까지 접수해 심사를 통해 10월께 당선작을 선정·발표한 뒤 전국 순회 전시회를 열어 일반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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