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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권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 |
2009년06월11일(Thu) |
| 내년 초 서비스 제공…화순 등 빠져 ‘반쪽’ 우려도 |
광주시와 전남 일부 시·군을 운행하는 버스에 관해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MS)이 추진된다. 그러나 화순군 등 광주 인접 일부 시·군이 제외돼 ‘반쪽’에 그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 국토해양부와 건설기술연구원, 자치단체 사이에 BIMS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광주시와 나주시, 담양·장성군 등으로 이미 지난해 1월9일 자치단체간 협약서를 체결했다.
BIMS가 본격화되면 광주와 나주·담양·장성을 오가는 광역버스의 위치정보와 도착 예정시간 등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 운영된다.
이를 통해 광역버스 운행정보를 정류장의 안내전광판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ARS 전화, 인터넷 등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총 사업비 59억원(국비 40%·지자체 60%)을 투입해 광주 100개소, 나주 20개소, 담양 10개소, 장성 15개소 등 광주·전남지역 145개소 버스정류장에 정류장안내기(BIT)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광주 952대와 나주 129대, 담양 49대, 장성 34대 등 총 1천164대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BIMS 구축사업에 광주와 인접한 화순군 등 일부 지자체가 제외돼 이용객들의 혼선이 예상된다. 이들 기초단체는 지난 1월 협의과정에서 사업비 확보나 버스운송사업자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BIMS 참여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화순군은 광주와 화순을 오가는 시내버스·농어촌버스가 93대에 달한데다, 광주-화순간 광역철도까지 추진되는 등 광주권 광역교통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 화순군을 ‘베드타운’으로 삼아 광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도 많아 향후 BIMS시스템의 추가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일부 시·군 사정으로 인해 BIMS에 참여하지 못했다”며 “참여 지자체의 경우 이르면 10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내년 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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