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중앙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폐기물 매립의혹이 제기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주무 교육청인 전남도교육청과 완도교육청은 아직까지도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해 계속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과 업자와의 결탁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형식적인 방법으로 폐기물을 확인하고서 의혹이 사실이 아니고 오해에서 시작됐다고 학교 측과 학교 운영위원회에게 공문을 보내왔다.
정말로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완도중앙초등학교 폐기물 매립의혹은 최초 주민제보로 건물이 외벽과 바닥 콘크리트만이 시공됐을 때 제기 됐었다. 처음 의혹이 제기 됐을 때 언론과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완도교육청에 강력하게 의혹을 해소해야 된다고 건의했지만 관계공무원은 3번 현장 확인을 했는데 더 이상은 하지 못한다고 한다.
현재는 경찰에 진정서가 접수됐고 직접폐기물을 묻은 굴삭기 기사가 기초 65cm 아래인 1m 지점에 15t 덤프트럭 6~7대 분을 직접 묻었다고 완도경찰서에 사실 확인서까지 제출한 상황이라 앞으로 경찰수사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경찰 수사도 수사지만 이제는 전남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도교육감과 도교육위원들이 직접 나서야 할 것이다.
굴삭기 기사의 증언내용이 나무뿌리들이 썩어서 침하가 발생하면 건물의 균열이나 붕괴의 위험이 있지 않겠느냐며 걱정하고 있는 현실이다.
직접 폐기물을 묻은 굴삭기 기사와 폐기물을 묻고 있는 현장을 사진촬영해서 제보한 주민 그리고 완도중앙초등학교의 2천여명의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이니 만큼 다시 한 번 도교육감, 도교육위원들이 우리의 꿈나무들이 이용하는 완도중앙초등학교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전남도 교육청은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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