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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총파업 임박 |
2009년06월10일(Wed) |
| 물류대란 우려 여수 조기 공권력 투입 시사 |
11일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앞두고 여수국가산단 등 물류난을 우려한 전남 여수지역은 조기 공권력 투입이 점쳐지고 있다.
9일 여수시를 비롯한 여수교육청,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광주지방노동청여수지청, 여수소방서, 여수상공회의소, 한전여수지점, 산단공장장협의회 등 기관장들은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2시간여 동안 대책회의를 갖고 불법 파업에 대해 원천적 봉쇄를 주문했다.
기관장들은 지난 1월 화물연대 전남 지부와 여수운송협회 간 상호 협의로 인해 지역 내 별다른 쟁점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전국적인 화물연대의 집단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또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 간 갈등 요소 해결을 위해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
이들은 우선 화물운송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산단 물류와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권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평화집회가 아닌 불법 집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봉쇄하고 위반자를 처벌할 예정임을 밝혔다.
특히 관련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과 사태발생시 해결방안을 공동모색해 지역 이미지 손상이 없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앞서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는 지난달 3일 화물연대 광주지부 지회장의 자살을 계기로 지역별 추모집회와 결의대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11일 총파업에 앞서 간부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해고된 조합원 30여명에 대한 원직복직, 박종태 열사 명예회복, 화물연대 인정 등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탄압 중단, 운송료 삭감 중단 등을 요구했다.[여수=김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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