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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 동전 2천200만개 ‘세상 밖으로’ 2009년06월09일(Tue)
한은 광주전남본부, 동전교환운동 결과
　저금통이나 서랍 등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 2천200만개가 빛을 보게 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5월 한달동안 지역 금융기관과 함께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 결과 지폐로 교환해간 동전이 모두 2천200만개, 액수로 29억9천441만원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광주·전남에서 지난 한해동안 화폐교환창구 또는 시중은행을 통해 한국은행 지역본부로 돌아온 동전(530만개)의 4배에 달한 것으로, 지역주민(337만명 기준) 1인당 7개, 한 가구당(129만 가구 기준) 17개의 동전을 교환한 셈이다.

종류별로는 500원짜리 312만1천개(15억6천45만원), 100원짜리 1천283만3천개(12억8천330만원), 50원짜리 225만개(1억1천266만원), 10원짜리 380만개(3천800만원)가 각각 지폐로 교환됐다.

140만원에 이르는 자투리동전은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됐다.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동전교환으로 20억원 상당의 동전 제조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제조비용 절감을 위해 동전 다시쓰기와 돈 깨끗이 쓰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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