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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노인학대, 반인륜적 범죄 2009년06월08일(Mon)
임순기<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
　우리주변에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각종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 농어촌으로 갈수록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노동인력의 고갈로 인한 이농 현상까지 초래되고 있다.

누구나 노인시절을 거쳐야 하고 대부분 자연적으로 자식들에게 의존하게 되는 힘없는 인간이 된다. 농촌과 대도시를 막론하고 가족이란 울타리가 무너지고 뿔뿔이 흩어져 생활하다 보니 노인들 따로 자식들 따로 생활 주거지를 형성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홀로 기거하고 있는 독거노인이 증가 추세에 있는가 하면 자식들이 있어도 무관심과 학대 행위로 인하여 노인들을 더욱 외롭게 하고 있다.

최근 통계 자료에 의하면 학대 피해 노인중 전체의 50%가 자식에 의해 자행 되고 20%가 며느리에 의해 저질러 지고 있는 것만 봐도 그 심각성은 과히 짐작될 것으로 믿는다.

또한 노인 학대 피해 행위로는 자식들이 의식주 마련을 해주지 않고 방치하는 데서 많은 위험성이 발생되고 있다. 노인들을 굶주리게 하고 위생 시설까지 책임지지 않는 학대 행위는 노인들의 심신을 괴롭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학대 행위가 심한 경우에는 신체 접촉에 의한 물리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는 경우도 허다하다. 노인들의 학대 행위는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요, 경로 효친 사상을 무시한 부도덕한 행위라고 본다.

따라서 우리사회 일각에서 저질러 지고 있는 노인학대 피해를 막아야 한다. 가족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따뜻한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식들의 학대 속에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확충도 절실한 실정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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