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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식중독환자 전국 평균 웃돌아 |
2009년06월08일(Mon) |
| 원인시설 절반이 ‘음식점’…봄철 최다 발생 |
전남지역의 식중독 환자수가 전국 평균을 훨씬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최근 5년간 지역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당 평균 환자수는 제주가 48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산(424.0명), 강원(374.9명), 전남(350.6명), 인천(276.7명), 대구(229.1명) 지역이 전국 평균(227.5명) 보다 높았다.
이 기간 동안 식중독 총 발생건수는 1천397건으로 환자 수는 4만4천105명 이었으며 이중 전남지역은 107건에 3천127명이고, 광주는 32건에 797명으로 나타났다.
원인시설별로 음식점(49.6%), 학교급식소(17.3%), 기업체 급식소(8.1%), 가정집(6.1%) 순으로 분석됐으며 전남지역의 경우 음식점(45건), 가정집(15건), 학교(9건) 등의 순이었다.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을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에서는 장염비브리오균(27건), 병원성대장균(26건) 등이 전체 발생건수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노로바이러스(13건), 살모넬라(13건) 등 이었다.
광주는 전체 발생 건수 32건 중 10건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었다.
계절별로는 광주·전남지역은 봄철에 가장 많이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이번 분석을 통해 도출된 지역별 식중독 발생 특성 등 시사점을 잘 활용해 16개 시·도와 함께 식중독 다발 지역 및 시설을 선정·집중 관리하는 등 효과적인 식중독 예방 관리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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