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 전북도가 한 달 넘게 갈등을 빚어 왔던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소재지가 광주로 확정됐다.
광주시는 28일 “지식경제부가 호남권광역경제권 사무소 소재지로 광주를 확정,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광주시와 전남도는 풍부한 산업인프라 활용과 사업 추진의 편의성을 내세워 광주 입지를 주장한 반면, 전북도는 호남권 내 균형발전 등을 이유로 전주에 사무소가 들어서야 한다고 맞서 왔으며 결국 지식경제부가 선정위원회를 통해 소재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연돼온 5＋2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사무소를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테크노파크에 마련하고 6월초 이사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6월 중순 창립총회, 6월말 법인등록을 거쳐 지경부와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지원단은 남기석 단장(전북대 화공학부 교수)과 프로젝트별 책임자 4명을 비롯해 총 15명 내외로 구성된다. 올해부터 3년간 총 1천500억여원이 투입되는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은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부품소재 등 2개 분야에 ‘동북아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풍력, 하이브리드카, LED(발광다이오드) 등 4개 프로젝트별로 추진되며 3년후 수출 12억달러, 일자리 창출 3천여명의 성과가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합의과정에서 일부 매끄럽지 못했지만 앞으로 호남권의 공동발전을 위해 3개 시·도가 상생협력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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