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기적의 도서관 작은 미술관에서는 최병관 사진가의 DMZ 사진전이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번 DMZ 사진 강연회는 반세기 만에 민간인 최초로 DMZ에 직접 들어가서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최병관 사진가가 어린이를 위해 펴낸 ‘최병관 선생님이 들려주는 DMZ이야기 ‘울지 마 꽃들아’’의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첫 번째 전국 순회 전시, 강연회이다.
강연회는 다음달 3일 오후 4시부터 열리며 최병관 사진가는 비무장지대 안에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전쟁의 흔적과 폐허에서 되살아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사진과 함께 자신이 직접 보고 느낀 경험담을 들려준다.
그가 바라본 DMZ는 우리 역사의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역사 박물관이다. 그 땅에서 무엇을 심고 길러낼 것인가는 바로 우리 어린이의 몫이다.
그래서 작가는 어린이들이 역사의 비극을 함께 슬퍼할 줄 알고 평화와 생명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비무장지대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 생각해 보기를 바라며 ‘울지마 꽃들아’를 펴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전시 및 오픈 강연회에는 지역의 사진가, 작가, 문학인들도 같이 초청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내용 및 참가 신청은 기적의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란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어린이들이 DMZ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면서 전쟁과 평화 그리고 생명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한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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