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주택연금 가입건수가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농촌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농촌형 주택연금 상품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전남발전연구원 김대성연구위원이 최근 ‘리전인포’에 발표한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주택연금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2008년 12월 기준 광주 24건, 전남 8건으로 전국 최하위에 속했다.
지난해 2007년 도입된 주택연금의 신규가입자수와 공급보증액은 전국적으로 2007년 515건, 6천25억원, 2008년 695건, 8천632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광주·전남지역은 최하위인데다 전남의 경우 목포(2), 순천(1), 장성(1), 화순(1), 담양(1), 나주(1) 등 주로 도시와 광주시와 인접한 곳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남지역 주택연금 가입자수가 적은 이유는 주택연금 설계가 농어촌 지역이 아닌 도시지역의 고가주택을 보유한 노인들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된데 따른 것.
이에 따라 김 연구위원은 “농촌의 특수성을 고려해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지를 농가와 결합하거나 농지만을 담보로 상품을 구성하는 농촌형 주택연금 상품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위원은 또 “주택연금은 기존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홍보보다는 융통적인 사고를 지난 자녀들을 주요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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