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항만청은 25일 “올해 사업비 가운데 1천900여억 원을 상반기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수항만청에 따르면 항만, 도로, 철도 등 국가기반시설 사업에 들어가는 올해 재정 사업비는 2천927억 원으로 이 가운데 재정집행율 65%에 해당되는 1천904억 원을 6월까지 집행할 계획이다.
항만청은 그동안 공사착공과 동시에 선급금 지급과 매월 기성을 통해 자금을 풀었으며 지난 4월말까지 1천147억 원의 집행실적(40%)을 나타냈다.
여수청 관계자는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만건설분야 재정집행 순항으로 경제활동인구의 증가와 지역경제 활력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반면 “광양항개발사업과 관련해 매년 반복되는 건설기계 사용단가 협상으로 공사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공사현장별 건설기계사용자(하도급자)와 덤프사업자간에 건설기계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을 안착시켜 건설기계 운전자의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21일 광양항개발 등 항만건설분야 책임감리원 및 현장소장을 초청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반기 예산집행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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