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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사를 만났을 때는 침착하게 대응하자 2009년05월25일(Mon)
<곡성119안전센터 김재흠>
　날씨가 따뜻해지는 계절이 돌아옴으로써 산행이나 야외활동, 그리고 농촌 일손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바깥 활동이 잦아지면서 뜻하지 않은 불청객을 만나 당황스러운 사고를 경험할 수도 있는데 바로 독사에 물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살모사 등 4종의 독사가 있습니다. 독사에 물린 장소를 보면 밭과 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밭과 들에 나가실 때는 독사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주의사항은 외출할 시 등산화, 장화, 장갑을 꼭 착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독사를 자극하지 않아야 합니다. 뱀은 자극을 주지 않으면 스스로 도망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의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물렸을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은 현기증, 구토, 호흡곤란, 경련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생명이 위험하므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거나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를 해야 합니다.

응급처치는 먼저 지혈이 가능한 물건(수건, 혁대, 붕대 등)을 사용하여 물린 부위에서 몸쪽(심장 방향)으로 약 5~10cm 정도 위를 묶고 15분 정도 간격으로 풀었다 묶었다를 반복합니다.

그 이유는 너무 심하게 묶었을 경우 지혈 부위 아래쪽으로 조직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혈을 한 후에는 안정을 취하고 즉시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아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가서 항독소 주사와 2차 감염예방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서 독을 조금이라도 제거하는 방법이 있지만 독을 빨아내는 사람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즉시 병원 이송이 가장 신속한 응급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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