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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 초고장력 자동차 강판 공장 준공 2009년05월24일(Sun)
2냉연설비합리화 사업 마무리…연 253만톤 규모 생산
지난 22일 오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2냉연설비 합리화 사업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포스코 전남 광양제철소가 새로운 개념의 초고장력 자동차 강판 생산에 들어갔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그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2냉연설비 합리화 사업과 친환경 철강 제조 프로세스 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연 253만톤 규모의 자동차용 초고장력 강판 생산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자동차 강판은 차체 경량화, 연비, 내 충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볍고 단단하면서도 가공이 잘되는 최첨단 고장력강의 생산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2냉연설비 합리화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초장력 강판 생산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세계 최초로 압연기를 ‘6 Stand화’(6단 롤 세트)시킨 공장을 지난 22일 준공했다.

광양제철소는 2냉연 설비능력 확장 공사를 통해 제품 공급 능력이 180만6천톤에서 연간 72만톤이 늘어난 252만6천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동차용 고장력 강의 고강도도 100kg급에서 150kg급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냉연설비 공장에서 생산된 고장력강판의 시판은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최첨단 고장력강을 적용하려는 자동차 생산업계의 요구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5년부터 4년 간 기존의 미니밀(Mini Mill) 공장 개조와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적인 새로운 철강 제조 프로세스의 설비를 준공하고, 조직 명칭을 기존 ‘미니밀부’에서 고속주조 기술 및 고품질 제품을 의미하는 ‘하이밀부’로 변경했다.

제철소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열연강판 제조 프로세스는 초고속 연주 기술을 개발해 열연 공정에 1대1로 직결시킴으로써 원료 가공에서 제품 생산까지 제조 기간이 매우 짧고 경제적이면서 우수한 품질로 생산할 수 있는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장 준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허남석 생산기술부문장, 조뇌하 광양제철소장 등 포스코 관계자 30여명과 포스코 건설, POSREC, 지엔텍 등 시공사, 공급사, 감리사 등이 참석해 글로벌 철강 기술의 리더쉽을 재확인했다.

[김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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