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6시께 전남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 북쪽 2마일 해상에서 8t급 양식장 관리선 제1해일호가 불타고 있다.
전남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 북쪽 2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8t급 양식장 관리선 제1해일호가 23일 오후 6시께 화재로 침몰했다.
2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선박은 화재 진압 도중 갑판 상부 구조물을 모두 태우고 50여 분만에 침몰했다.
해경 관계자는 “양식장 관리를 위해 승선한 선장 안모씨(57)와 선원 박모씨(59) 등 2명이 기관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화재가 나자 여수해경과 완도해경은 경비정 4척을 현장에 보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불이 많이 번지고 선내에 가스용기 실려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선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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