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1t급 소형 선박이 돌풍에 뒤집혀 침몰했으나 배에 타고 있던 40대 부부는 구조됐다.
21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복개도 인근 해상에서 이모씨(42) 부부가 바다에 빠진 채 노를 잡고 표류중인 것을 2t급 양식장 작업선 동신호 선원 조모씨(41)가 발견, 구조했다.
이들 부부는 이날 오전 3시40분께 화정면 여자도와 대운두도 사이에서 무전기를 통해 “배가 침몰할 것 같다”고 구조를 요청했으며, 무전기 소리를 들은 조업선 10여척이 주변을 수색하다 부부를 발견하지 못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정 2척과 122해양경찰구조대를 동원, 어선들과 함께 수색을 벌였으며 동신호 선원 조씨가 노를 잡고 표류하는 이들 부부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해경은 부부의 날인 21일, 어민 부부가 무사히 구조돼 다행이라며 부부를 발견하고 구조한 조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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