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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2030년 초고령사회 진입” |
2009년05월21일(Thu) |
북구, 65세 이상 인구 가장 많아…노령화지수, 동구 으뜸
독거노인, 광산구 우산동 ‘최다’ |
광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30년께 20%를 넘어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호남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인구센서스와 2007년 사업체 기초통계 조사데이터를 토대로 ‘광주시 고령화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0만1천180명으로 노인인구 비율(65세 이상 인구를 총인구로 나눈 것)이 7%를 차지,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노인인구 비율 9%보다는 낮지만 7대 도시(5~8%)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5년, 광주시는 2030년에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21.6%)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를 넘어설 경우 초고령사회로 분류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널리 쓰이는 노령화지수(65세 이상 인구를 14세 미만 인구로 나눈 것)는 35로, 전국 평균 57보다는 낮지만 7대 도시(26~56)와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노인인구의 인구구조 변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사용되는 장수도(85세 이상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것)는 5%로, 전국 평균(5%), 7대 도시 평균(4~5%)과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광주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북구가 3만1천282명(30.9%)으로 가장 많고, 동구가 1만3천215명(13.1%)으로 가장 낮았다.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노인인구 비율은 동구가 11%로 가장 높고, 서구, 북구, 광산구가 6%로 낮게 나타났다.
노령화지수는 동구가 85로 가장 높고, 광산구가 23으로 가장 낮았다. 장수도는 5개구 모두 5%로 같았다. 노인복지시설 이용대상인 65세 이상 인구에 연령 계층별 장기요양 보호율을 곱해 노인복지시설 이용 인구를 추정한 결과 남구 효덕동이 265명으로 가장 높았고 동구 지원2동이 56명으로 가장 낮았다.
노인복지시설은 19개가 있으며 그 중 절반 가까운 10개가 서구에 위치했고, 동구와 남구에는 각각 3개, 북구 2개, 광산구 1개로 파악됐다.
85세 이상 인구는 북구 건국동이 186명으로 가장 많고, 서구 양동, 광산구 하남동이 각각 23명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독거노인은 광산구 우산동이 690명으로 최다, 광산구 첨단1동은 47명으로 최소를 기록했다.[윤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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