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개방과 농촌인구 노령화로 대외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밤나무와 벼를 대체해 광양시 봉강면 백운산 자락에서 소득전략 작목으로 재배한 ‘백운산 햇살의 힘 토종복분자’가 올해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복분자는 북미산 산딸기인 블랙라스베리로 외래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백운산 햇살의 힘 토종복분자’는 1997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227종의 토종복분자 중 선발해 육성한 최우수 토종복분자이다. 청정 백운산의 정기와 남도 ‘햇살’을 듬뿍 받아 자연의 힘을 가득 담고 있다.
복분자는 동의보감에 “콩팥의 정기를 증가시키고, 모발을 검게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기술되어 있듯 정력증강, 불임예방, 노화방지, 시력증진, 갈증해소 등 그 효능이 여러 고문헌과 매스컴을 통해 익히 알려져 왔다.
특히 최근에는 항암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드러나 암예방을 위한 기능성 식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백운산 햇살의 힘 토종복분자’는 성분 분석을 위한 학계 연구 결과 항산화 활성(노화방지)과 항피로 활성 등 주요 지표가 기존 재배 품종보다 더 높게 나타나 뛰어난 약리효과를 입증, 그 우수성을 드러냈다.
토종복분자 작목회는 웰빙 시대에 발맞추어 철저한 친환경 재배 관리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웰빙 농산물을 제공하려는 작목회 노력의 일환이다.
일반 복분자는 보통 6월 상순에 수확하나 ‘백운산 햇살의 힘 토종복분자’는 약 한달 뒤인 7월 초순에 수확하기 때문에 충분한 햇빛을 쐬고 영양분을 섭취해 색과 맛, 당도가 뛰어나다.
또 ‘백운산 햇살의 힘 토종복분자’는 위생과 보관의 편의성을 개선해 파우치(지퍼백)에 포장하여 1kg당 1만2천원의 가격으로 우체국 택배와 인터넷(형제의병장 정보화마을)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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