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발파암이 광주시 지방공기업 사상 처음으로 10억원대에 공개매각됐다.
광주도시공사는 17일 광역위생매립장 2-1단계 조성공사 현장 발파과정에서 발생한 발파암(발파 사토)을 공개매각해 1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최근 공매절차를 거친 발파암은 총 36만6천559㎥로, 창업중기(주)에 1㎥당 2천719원에 매각됐으며 콘크리트용 골재나 도로기층용으로 재활용된다.
광주도시공사는 광역위생매립장 2-1단계 조성공사 납품설계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품질이 우수한 발파암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감정평가법인 2곳의 감정평가를 거쳐 공매처분했다.
도시공사가 발파암을 공매처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토목공사 부산물인 발파암은 그 수량이나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대부분 관
련 업체에 무상 공급했다.
김영진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국비 20억원과 지방채 50억원을 발행해 건설중인 광역위생매립장사업의 예산을 절감할수 있었다”며 “열악한 광주시 재정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남구 양과동 추진중인 광역위생매립장은 2011년 초까지 29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12만540㎡의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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